[(39) 정우화인(주) 김유석 대표] 패널 접착제 시장 점유율 높아

폐우레탄 재합성 기술 개발 녹색인증 획득 / 수익 다변화, 익산 공장 올 매출 350억 예상

정우화인(주) 김유석 대표는 1995년 업체를 설립한 이후 에스테르 폴리올과 우레탄 보드, 계면활성제 등을 이용한 제품 생산을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선택했다. 세 분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익산과 왕궁, 논산공장 등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정우화인은 에스테르 폴리올과 에테르 폴리올을 활용한 패널 접착제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 난연성이 증대된 폴리올을 사용한 우레탄 패널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폐가전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리·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폐우레탄의 순환 자원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냉장고나 자동차 등 폐가전 자원에서 분해한 폐우레탄을 폴리올로 재합성하는 기술로 재생 폴리올은 다시 폴리우레탄 단열재(건축용)로 생산된다. 단순 소각 처리되는 폐우레탄을 고부가 화학반응을 통해 우레탄 제조용 원료 물질로 재생산하면서 폐자원의 순환 사용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렇게 활용된 재생 폴리올은 일반 폴리올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경질 우레탄폼으로 제조할 경우 기존 제품보다 단열성과 난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질 폴리우레탄 폐기물 재활용 난연 폴리올 제조’ 관련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계면활성제와 농약용 유화제, 콘크리트 혼화제 등 기초 화학 원자재를 생산해 판매하면서 수익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정우화인 익산공장의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자랑한다.

 

김 대표는 “기존의 용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 성능은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은 겸비한 응용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현재의 간접 수출을 직접 수출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구축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체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유기물 분해 기술을 활용해 소각되거나 무조건 분쇄되는 자원의 유용 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방안 등을 고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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