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냉장고 단열재, 침대 매트리스, 자동차 시트 등에서 나오는 폴리우레탄(PU, Polyurethane) 폐자원 처리는 소각을 활용하는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소각을 대체하는 재활용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우화인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5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2)’에 참가해 폴리우레탄 폐자원의 화학원료화로 재생 폴리올을 제조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한기주 정우화인 주임은 “해중합 액상화(Liquifaction by Depolymerization), 이물질 분리, 화학적 균일화 등의 과정을 거쳐 연질용, 경질용 재생 폴리올을 제조한다”며 “이는 중량 기준 신재 폴리올과 50% 이상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각종 폴리우레탄 폐기물로 만든 재생 폴리올을 새로운 폴리우레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업 부스에는 재생 폴리올 원료로 만든 폴리우레탄 보드도 전시됐다.

한 주임은 “폴레우레탄 폐기물 소각 시 시안화수소(HCN)가 발생해 대기 오염을 유발한다”며 “소각 대신 화학적 처리로 재생 폴리올을 제조하는 것은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현한다”고 말했다.